‘차 안에 사람이 있어요’…전도된 승용차 바로 세우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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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기자
수정 2019-05-09 10:32
입력 2019-05-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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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경찰서 제공
사진=강동경찰서 제공

사고로 전도된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를 시민과 경찰관이 함께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 앞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서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소형 승용차 한 대가 전도됐고, 운전자 A씨가 차 내부에 갇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은 즉시 승용차를 바로 세워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그러는 사이 119구급대가 도착해 운전자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A씨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구조 당시 영상을 경찰이 페이스북과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8OecE6gixhc)를 통해 최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한참 안 좋은 사건들이 뉴스를 지배할 때, 이런 동영상을 보면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구조에 나선 시민들을 칭찬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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