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긴급 회동…연금개혁 조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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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3-20 11:23
입력 2025-03-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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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주재하는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주재하는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있다. 2025.3.18 공동취재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긴급 회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가 협상 중인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막판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전날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고 출산 크레디트를 확대하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이날 군복무 크레디트(군복무 기간을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놓고 다시 이견이 노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군복무 크레디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여야는 군복무 크레디트 인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민주당은 인정 기간을 실제 복무 기간인 18개월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회동에서 여야가 이견을 좁힐 경우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연금 개혁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여기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연금 개혁안 처리 협상은 내주로 미뤄질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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