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해체, 결국 뿔뿔이 흩어진다 “2월2일 계약만료” 팬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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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11 10:53
입력 2016-0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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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해체설
카라 해체설
걸그룹 카라가 오는 2월 2일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결국 해체한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 멤버 박규리·한승연·구하라는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밝히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은 보통 종료 몇 개월 전에 이뤄지며 세 멤버의 행보를 고려할 때 해체는 결정된 상태로 보인다.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결국 2014년 새 멤버로 합류한 카라의 허영지만 남게 됐다.

DSP미디어가 이후 카라의 멤버를 새롭게 구성해 ‘카라’의 이름을 이어갈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멤버’로는 팀 활동은 종료된다.

세 멤버가 갈 기획사는 대략 윤곽이 떠올랐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하라는 키이스트, SM C&C, JYP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와 접촉설이 나왔다. 그중 배용준의 기획사 키이스트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키이스트는 “미팅을 한 건 맞지만 결정 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연기 활동에 의지가 강한 한승연은 카라 활동 때 함께 일한 스태프가 있는 배우 기획사를 물밑 접촉 중이다. 박규리 역시 연기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획사의 이름이 거론됐다.

한편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가 카라의 마지막 앨범 활동이 됐다. 카라가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를 가질지 주목된다.

사진=서울신문DB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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