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룬 효과, 뱃살 없는 걸그룹 몸매 갖고 싶다면? ‘하루 4개 섭취’ 효과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23-02-16 15:40
입력 2016-02-21 15:34
‘프룬 효과’
말린 서양자두 프룬(prune)이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과 교직원 51명(남성 10명, 여성 41명)에게 매일 프룬 5개와 프룬주스 200㎖(약 1컵)을 4주간 제공한 결과 평소 배변 횟수가 주 2회 이하였던 사람들이 하루 평균 배변 횟수가 0.8회로 증가했다.
또 프룬 섭취 전에 자신의 배변 횟수가 ‘주 5회 이상’이라고 말한 사람은 프룬 섭취 뒤 하루 평균 1.8∼2.4회로 늘었다. ‘주 3∼4회’라고 했던 사람의 배변 횟수는 하루 1∼1.5회로 증가했다.
프룬 섭취 뒤 하루 평균 배변시간은 49%나 감소했다. 프룬 섭취 전에 자신에게 가벼운 변비가 있다고 밝힌 사람은 74.1%, 심한 변비 환자라고 말한 사람은 91.6%가 “전반적으로 변비증세가 호전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 교수는 “외국에선 노인들이 변비 예방ㆍ치료를 위해 프룬을 우물우물 씹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프룬이 변비 개선에 이로운 것은 대장 ‘청소부’인 식이섬유가 풍부(100g당 약 7g)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룬주스는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대부분 제거된다”며 “프룬주스 200㎖(약 200g)를 마셔도 섭취하는 식이섬유의 양은 1g이 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 교수는 “그런데도 프룬주스가 변비 완화 효과를 나타낸 것은 프룬에 함유된 솔비톨(당알코올의 일종)과 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이 장 기능을 촉진한 덕분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룬은 일반적으로 서양자두의 씨를 제거하지 않은 채 건조시킨 것을 가리킨다.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A가 3배 이상 증가해 눈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서양에선 오래 전부터 변비 개선을 위한 식품으로 이용돼 왔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4∼5개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여기 90%와 해봤다” AV스타 당당한 고백
▶김태희, 몰디브 해변서 도발.. 다리 벌리고 ‘아찔’ 포즈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