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생활 물가 안 떨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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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6-02-19 10:08
입력 2016-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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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연초에 급락한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52로 전월(99.02)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2010년 3월(98.2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작년 7월(101.40)에 전월 대비 0.4% 떨어진 뒤 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의 작년 같은 달 대비 하락률은 3.3%였다.

생산자 물가의 하락은 저유가의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34.92달러에서 올 1월 26.86달러로 23.1%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가 전달보다 10.5%나 떨어졌다. 1차 금속제품(-1.6%), 화학제품(-0.3%) 등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0.9%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부문도 3.3%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2.4% 올랐다. 파프리카 가격이 131.1%나 올랐고 토마토(29.3%), 배추(27.8%) 가격도 급등했다. 조기(173.4%), 조개(11.8%)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사업서비스(0.8%), 운수(0.5%), 음식점 및 숙박(0.3%) 등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전달에 비해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사진 = 서울신문DB (생산자물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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