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테러 위협 공포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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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31 23:34
입력 2015-12-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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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프랑스 파리
새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프랑스 파리
전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연말연시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물론 실제 음모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31일 모두 6천 명의 경찰을 배치해 타임스스퀘어 순찰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명 이상 증원된 숫자로 경찰관들은 비상시 축제를 즉각 중단시키고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IS가 파리 테러 직후 배포한 동영상에서 타임스퀘어 등 뉴욕의 명물들을 보여주면서 이 도시를 ‘첫 번째 표적’이라고 암시한 만큼 어느 때보다 삼엄한 경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지난 1907년부터 109년 동안 이어져 온 신년맞이 거대 수정 공(5443㎏짜리) 낙하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은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보안검색을 거치게 된다. 배낭과 큰 가방은 소지를 할 수 없고, 다른 가방들도 검색을 받아야 한다.

파리 테러와 대규모 난민 유입으로 어수선한 유럽 대륙에서는 구체적인 테러 음모와 경고가 잇따라 더욱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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