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가격 5.54% 인상 ‘한병에 5천원’ 순하리는 그대로.. 왜?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30 18:16
입력 2015-12-30 18:09
‘롯데주류 처음처럼’
롯데주류가 소주 ‘처음처럼’의 가격을 올린다.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가격이 오른다. 소주업계 1, 2위 업체가 한달 사이에 잇따라 가격을 올려서 음식점에서 소주값이 한 병에 5000원으로 뛸 전망이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다음 달 4일부터 5.54% 올린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롯데주류까지 동참한 것.
롯데주류는 주력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360㎖)의 출고가격을 병당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올리고 전 품목의 인상률은 평균 5.54%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근 소주 등의 인상폭은 출고가의 5∼6% 선이다.
다만 롯데주류는 유자 등 과일맛이 나는 ‘순하리 처음처럼’의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사 제품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롯데주류 처음처럼 가격 인상, 소주 더 이상 서민의 술이 아니네”, “롯데주류 처음처럼 너마저..”, “롯데주류 처음처럼, 순하리는 안 올려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롯데주류 처음처럼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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