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소영 이혼 결정, 혼외자 사실 고백 ‘심경 담긴 편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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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29 09:59
입력 2015-12-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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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혼심경, 최태원 노소영 이혼
최태원 이혼심경, 최태원 노소영 이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결정 소식을 밝히며 혼외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보낸 A4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노 관장과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며 혼외자가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노 관장과의 ‘법적인 끝맺음’이 차일피일 미뤄졌다면서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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