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축구선수 이천수..싸늘한 평가에 상처 “노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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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4 23:37
입력 2015-12-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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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축구선수 이천수, 싸늘한 평가에 “노래는 하지 말자”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복면가왕 소크라테스로 출연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이하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하 김장군)’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판정단 투표 결과 김장군이 소크라테스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소크라테스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여서 객석을 놀라게 했다.

이천수는 “은퇴 후 첫 출연한 무대다. 운동을 하면서 사건 사고가 몇 번 있었다”며 “운동보다도 악동 이미지가 더 커서 운동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다. 얼굴을 가린 상태로 축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이미지가 제 축구를 바꾸는 게 힘들었다.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노래는 하지 말자는 거였다”며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이천수는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노래는 하지 말자”,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상상도 못했다”,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굴욕이네”,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이천수, 방송 활동 첫 출발이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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