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여성 오해, 오마이걸 미국공항서 15시간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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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1 19:53
입력 2015-12-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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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여성 오해 오마이걸. ‘클로저’ 뮤직비디오 캡처
직업여성 오해 오마이걸. ‘클로저’ 뮤직비디오 캡처
11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 멤버들이 새 앨범 재킷 촬영을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를 방문했다. 하지만 입국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오마이걸은 10시간 이상 공항에서 대기하다 지난 10일 오전 0시20분발 비행기로 귀국했다.

이에 대해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저희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하였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텝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태프들 중에서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저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은 오해를 풀기 위해 공항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전 스태프의 핸드폰도 압류로 인해 외부와의 연락이 전혀 닿지 못했다. 결국 소속사는 약 15시간 이상의 장시간 억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멤버들을 위하여 다시 한국행을 결정했다.

소속사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변호사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서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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