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자격논란 “올 3월부터 한국사 가르친 상업교사” 교육부 입장은?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1 15:56
입력 2015-12-11 14:42
‘국정교과서 집필진’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에 역사를 가르친 지 9개월밖에 안 된 교사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국정교과서 집필진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는 결국 집필진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 한 상업고등학교 김모 교사는 최근 동료 교사들에게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국정교과서 집필진이었던 김 교사는 최근 동료 교사들에게 자신이 집필진에 포함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교직생활 10년 동안 상업 관련 교과를 맡았으며 한국사는 올해 3월부터 가르친 것으로 드러나 자격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김 교사는 초빙이 아닌 공모 형태로 집필진에 뽑혔다. 집필진 선정은 모두 국편에 일임해서 국정교과서 집필진의 자세한 연구 경력이나 업적은 교육부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47명의 국정 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마쳤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뉴스 캡처(국정교과서 집필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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