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권오중, 19금 토크부터 애틋한 부성애까지 ‘반전매력 폭발’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0 13:13
입력 2015-12-10 13:13
‘라디오스타 권오중’
‘라디오스타’ 권오중이 19금토크부터 애틋 부성애까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내 아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으로 배우 권오중 조연우, 가수 김정민,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권오중은 ‘19금 토크의 달인’ 다운 아찔한 수위의 발언과 아이를 사랑하는 깊은 부성애를 드러내며 다양한 매력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권오중은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 중이다. 나의 생활은 모두 아이에게 집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오중은 “아들이 7살 때 심각한 병에 걸렸다. 죽는 병이었다. 그때 기도를 하면서 이 병만 아니면 평생 봉사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기도했는데 다행히 그 병이 아니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어린시절 병치레로 약간 발달이 느리다. 그래서 유일한 친구가 나다”라며 “모든 걸 아들에게 올인한다. 아침 6시 반에 아이 깨우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서 잘 때도 아들 등 두드려주는 걸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또 권오중은 여전한 부부애를 뽐내기도 했다. 권오중은 사전 인터뷰를 오전 10시로 요구한 것에 대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그때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MC 규현은 “부부가 낮을 선호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권오중은 규현의 말을 인정했고, MC들은 “정확하게 몇 시부터 몇 시까지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MC들의 집요한 물음에 권오중은 “우리 집 방문할 분들은 되도록이면 12시 이후에 와 달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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