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군용기 격추 “안보 위협하면 어떤행동이라도 보복”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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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25 16:33
입력 2015-11-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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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여객기 추락
러시아 군용기 격추, 터키 공군 전투기가 격추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대체 왜?

‘터키 러시아 군용기 격추’

터키 러시아 군용기 격추 소식이 화제다.

24일 CNN튜르크는 터키 공군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한 외국기를 격추시켰다고 전했다.

CNN튜르크는 “터키 전투기가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식을 전한 중국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하며 “추락한 군용기가 러시아 소속으로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뉴스 통신들은 국방부를 인용해 자국 전투기 수호이-24가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추락한 전투기가 6000m 상공을 날고 있었으며,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들이 탈출했으나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현지 언론들도 이날 러시아 군용기가 시리아 쪽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오전 터키 F-16 전투기가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를 격추해 시리아 투르크멘족이 거주하는 지역인 라타키아주 야마디 마을에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군에 국경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면 그 어떤 행동이라도 보복하라고 지시했다. 대량 난민 사태를 유발하는 공격이 있다면 시리아 안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터키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터키 남부 하타이 주의 영공을 침범하자 나토와 함께 반발했었다.

당시 러시아는 우발적 실수였다며 영공 침범을 인정했지만, 터키는 나토와 함께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터키 러시아 군용기 격추-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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