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사건 은폐의혹? 학교 해명보니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10 14:56
입력 2015-11-10 14:23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아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