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장품, 국내 판매 가격 해외보다 2배 이상 비싸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09 18:21
입력 2015-11-09 17:55
수입 화장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최고 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9일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의 평균 가격을 비교해보니 백화점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02~1.56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가격보다 1.11~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와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지방 소도시 등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 30개 제품과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 35개 제품 등 총 65개 제품이다.
조사 결과,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최고 1.11~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화장품 수입원가와 소비자 판매 가격을 비교할 경우, 조사 대상이 적고 원가 공개가 모두 안 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유통과정에서 최소 3배 이상 비싸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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