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블랙박스, 폭탄 테러 가능성 “폭발음 분명히 들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07 23:08
입력 2015-11-07 17:51
이미지 확대
러시아 여객기 추락
러시아 여객기 추락
이미지 확대
여객기 추락
여객기 추락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메트로제트 9268편의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한 한 조사관이 “비행 중 폭발음이 분명하게 들렸다”고 밝혔다.

이들 매체는 러 여객기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인 유럽 조사관 등 소식통들을 인용,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에 기록된 내용이 기기 이상 등에 따른 사고보다는 폭탄 공격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한 결과 모두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 이륙 24분 만에 갑자기 끊어졌으며 비행 중 폭발음도 녹음돼 있었다면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앞서 IS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여객기가 폭발하며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1 / 3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