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3시간 떠다니다가 떨어져’ 주민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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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9 13:30
입력 2015-10-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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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미군의 무인 정찰용 비행선이 추락하면서 펜실베이니아 주 1만 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 비행선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기지에서 이탈해 펜실베이니아 주 상공을 떠다니다 바닥에 떨어졌다.

이 비행선이 현지 시간 낮 12시 20분쯤 지상 고정장치 고장으로 메릴랜드 주의 기지에서 이탈한 뒤 바람에 날려 북쪽으로 이동했고 약 5000m 고도까지 올라가 약 3시간 동안 떠다니다 바닥에 떨어졌다.

추락 과정에서 비행선을 고정하던 줄이 펜실베이니아 주 컬럼비아 카운티로 공급되는 송전선을 건드는 바람에 지역 주택 약 1만 가구가 난데없는 정전 사태를 겪었다.

미군 당국은 비행선을 추적하기 위해 뉴저지 주에 배치했던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동시키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비행선은 수도권을 향하는 순항미사일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체 감시체계는 비행선 2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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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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