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 186명중 총 사망자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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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5 23:25
입력 2015-10-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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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
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
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52번 환자(66)가 25일 결국 메르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숨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152번 환자가 이날 오전 1시52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107일만이다.

152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환자 186명 중 3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9.9%로 상승했다.

152번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는 해제됐지만 후유증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에 의해 ‘상태 불안정’ 환자로 분류 중이던 2명의 메르스 환자 중 1명이다. 메르스 완치 판정 이후 후유증 치료 중 숨진 사람은 이 환자가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메르스 감염 상태(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에 있는 환자는 완치 판정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80번 환자 1명이다. 이 환자에 대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는 계속 음성과 양성의 경계 주변을 오가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후유증 혹은 기저질환 치료를 받는 환자(80번 환자 제외)는 4명이다. 이 중 74번 환자 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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