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린이 3명이 여교사 살해 ‘중국사회도 충격’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4 17:35
입력 2015-10-24 17:11
24일 신경보에 따르면, 18일 낮 후난성 사오둥(邵東)현의 한 학교에 10대 초반 어린이 3명이 침입해 기숙사에서 혼자 학교를 지키고 있던 여교사 A(52)씨를 숨지게 하고 휴대전화와 현금 2000위안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된 범인은 2002년, 2003년, 2004년 생인 같은 마을에 사는 어린이 3명이었다. 이들은 나무몽둥이로 A교사를 때린 뒤 화장실로 끌고 가 수건으로 입과 코 등을 막아 숨지게 했다.
한편 체포된 어린이들 가운데 2명은 부모가 외지에 나가있는 이른바 ‘유수(留守)아동’으로 알려져, 유수아동 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유수아동은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인 농민공의 자녀들로 지난해말 현재 농민공 수는 2억 7000만명에 이른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