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내도 살해 시도, 20대 남성 아내 감기 걸리자.. ‘충격 행동’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3 21:05
입력 2015-10-23 20:30
이미지 확대
23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신모(24) 씨가 어머니와 아내까지 살해하려한 혐의를 밝혀내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5월 감기에 걸린 아내에게 청산염을 섞은 액체 감기약을 건넸으며, 이상한 맛을 느낀 아내가 바로 뱉어내는 바람에 범행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지난 달에는 콜라에 극약을 타 먹이려다 컵 색깔이 변한 것을 아내가 의심해 실패했다.

신 씨는 아내 몰래 자신을 수령자로 해서 최대 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2013년부터 4개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월 초에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와 별거해 온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려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됐다. 경찰은 신 씨가 9월에 숨진 여동생의 사망 보험금 수령인이 법적 상속인인 어머니로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