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열차사고, 장애인 구하려다 경찰 사망+1명 부상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1 19:10
입력 2015-10-21 18:38
21일 울산 북구 신천동 신천건널목에서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열차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께 정신 장애가 있던 10대 김모 군을 선로에서 빼내려던 경주 내동 파출소 이기태 경위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앞서 불국사역 근처에 이상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군을 순찰차에 태워 이동하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에 정차해 줬다. 그러나 김 군은 그대로 달아나 철길 위에 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열차사고로 이기태 경위와 김 군이 사망하고 함께 있던 또 다른 경찰 김태훈 경사는 발가락을 절단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