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은퇴경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49전 49승 ‘영원한 무패 복서’ 대전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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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09-14 00:07
입력 2015-09-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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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은퇴경기. 세계권투협회 홈페이지
메이웨더 은퇴경기. 세계권투협회 홈페이지
메이웨더 은퇴경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49전 49승 ‘영원한 무패 복서’ 대전료 얼마?

‘메이웨더 은퇴경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안드레 베르토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무패 복서’ 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토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안드레 베르토(32·미국)를 3-0(117-111 118-110 120-108)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메이웨더는 이로써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을 기록하며 ‘영원한 무패 복서’로 선수 인생을 마쳤다. 이 기록은 복싱의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기록이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여느 때처럼 빠른 스피드와 절표한 테크닉을 앞세웠다. 메이웨더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치고 빠지는 스타일로 경기를 주도했다.

베르토는 몇 차례 메이웨더를 코너에 몰았으나 확실한 펀치는 전혀 꽂아넣지 못했고 매번 메이웨더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경기 후반 몇차례 베르토의 펀치가 적중했지만 메이웨더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12라운드 막판에는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듯 댄스 스텝을 밟기도 했다.

부심 채점 결과 점수는 일방적이었다. 심지어 한 명의 부심은 120-108이라는 채점 결과를 내놓았다. 단 한 라운드도 메이웨더가 내주지 않고 앞섰다는 의미다.

한편 현 WBC·WBA 웰터급, WBC 슈퍼 웰터급,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인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 대전료로 3500만 달러(약 414억원)을 받았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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