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강정호 만루홈런, 일본-미국 휩쓴 두 거포
이보희 기자
수정 2015-09-10 18:05
입력 2015-09-10 15:14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지난 9일(한국시각)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쳤다.
이날 이대호는 만루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만루홈런 소식도 전해졌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신시내티에 5대4로 승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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