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여에스더 “홍혜걸과 만난 지 93일 만에 결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보희 기자
수정 2019-06-18 09:05
입력 2019-06-18 09:05
이미지 확대
‘아침마당’ 홍혜걸 여에스더
‘아침마당’ 홍혜걸 여에스더


여에스더가 홍혜걸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의사 부부 홍혜걸, 여에스더가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만난 지 93일 만에 결혼했다면서 “남편을 만나고 몇번 안 만났는데 남산에 있는 호텔 뒷마당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가깝지도, 친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으면서 ‘선생님 우리 결혼해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만나고 3, 4번째였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프러포즈를 예상하고 준비한게 아니고 울컥해서 했다”며 “나는 집사람을 처음 만난 날 느낌이 왔다. 한참 이야기 하고 헤어질 때 뒤에서 걸어가는걸 지켜봤다. 그때 난생처음 경험하는 뭉클한 마음이 생기고 감동적인 영화를 보는 느낌이 솟아올랐다. 이 여성은 특별한 분인 것 같다 싶어 난 당연히 결혼하는걸로 알았다. 집사람도 그런 마음이 있었다고 믿는다. 3주 밖에 물리적 시간은 안됐지만 당신도 받아들였잖아”라고 회상했다.

여에스더는 “‘선생님 우리 결혼해요’ 해서 내가 ‘네’까지 했는데 다음이 너무 힘들었다. 남편이 날 안았는데 갑자기 병이 있는 사람처럼 호흡이 거칠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진짜 많이 떨렸다. 바람둥이라는 말은 억울하다. 결혼 전에 내가 누구 사귀고 키스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