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재편집, ‘김과장’에 수목드라마 1위 내줘 “방송 직전까지 편집”
이보희 기자
수정 2017-02-08 09:56
입력 2017-02-08 09:56
‘사임당’이 재편집을 거듭하고 있다.
8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드라마가 재편집에 들어간다는 보도에 대해 “이야기의 템포를 좀 더 빨리 하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편집에 수정, 보완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는 원래 방송 직전까지도 편집에 편집을 거듭한다. 다른 이유가 있어서 재편집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게 그려질 ‘사임당’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사임당’이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인해 ‘재편집’이라는 특단의 조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친 ‘사임당’은 지난 1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2회가 연속 방송된 첫 방송에서는 시청률 15.6%(1회), 16.3%(2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다음 회부터 시청률이 하락세를 타 지난 4회(12.3%) 방송에서는 KBS2 ‘김과장’(13.8%)에게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
제작진은 이영애와 송승헌, 오윤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5회부터 시청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를 거는 눈치다.
또한 ‘사임당’ 측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초반 4회분을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8일 낮 12시50분부터 2시까지 1∼4회 내용을 압축해 ‘사임당, 빛의 일기-스페셜’을 방송한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이영애의 1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최철호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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