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발인 “‘푸른밤’에 저도 쉬러 올게요” 마지막 목소리, 오늘 21일 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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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7-12-21 11:33
입력 2017-12-21 11:32
故 샤이니 종현의 발인이 오늘 21일 엄수된 가운데 MBC 라디오 ‘푸른밤’이 종현을 위한 추모 특집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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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마지막 목소리.. ‘푸른밤’ 추모 방송
故 종현 마지막 목소리.. ‘푸른밤’ 추모 방송
오늘 21일 밤 1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푸른밤과 종현, 1155일의 기억’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종현이 남긴 마지막 목소리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평소 라디오를 통해 친분이 있던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번 추모 특집은 2014년 2월 3일, 종현이 처음 방송을 진행한 날부터 2017년 4월 2일 마지막 방송까지의 모습을 담는다. 종현이 생전 ‘푸른밤’을 위해 직접 써온 원고들 역시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푸른밤’측은 “종현은 방송을 통해 라디오가 자신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밝힐 만큼 ‘푸른밤’에 대한 애정이 컸다”며 “이번 추모 특집은 DJ 종현뿐 아니라 청년 김종현이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고민,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마지막으로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밤’은 매일 밤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21일 오전 8시 유족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 지인들이 참석한 채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열렸다. 이어 8시 51분 고인이 잠든 관이 영결식장 밖을 빠져나왔다. 고인의 위패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영정 사진은 고인의 누나가 들었다.



유족들은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기독교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가는 길을 위로했다.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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