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2005년 각막 및 장기, 골수 기증 등록했다. 이후 그는 2011년 조혈모세포(골수)를 직접 기증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골수를 이식받은 남학생의 소식을 공개했다.
이어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들었다. 그런 소식을 우연히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면서 “만나서 한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그리고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또 “이래저래 살기 팍팍하고 힘들 때 많은 요즘이지만 이럴때일수록 기적을 만날 수 있는 일에 함께한다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거라 저의 경험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