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폰카로 내 속살 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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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28 13:14
입력 2004-05-28 00:00
‘속살 유출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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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은 김정은


영화배우 김정은(28)이 비상령을 발동했다.

30일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데뷔 이후 가장 강도 높은 노출 장면을 촬영하는 그가 ‘폰카(휴대폰 카메라)’ 소지를 금하고 경호원을 20명이나 동원하는 등 특별 보안을 요청해 화제를 낳고 있다.

김정은은 이날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박제현 감독·메이필름 제작·7월 16일 개봉 예정)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자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란제리 패션쇼 무대에서 김정은이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객석을 호령하는 장면이다.

이 대목에서 브래지어의 어깨끈이 끊어지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한다. 김정은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가슴 공사(은밀한 부위를 테이프 등으로 가리는 처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15세 관람가’의 노출 수위로 진행되는 촬영이지만 속옷 바람으로 군중 앞에 서는 것이라 김정은은 이만저만 긴장해 있는 게 아니다. 이날 촬영장에는 김정은의 팬클럽 회원을 비롯해 일반인 엑스트라 200여명이 패션쇼의 관중으로 동원된다.

제작진은 김정은, 오승현 등 속옷 촬영을 진행하는 여배우를 배려해 촬영 전 철저한 단속을 할 예정이다. 폰 카메라나 다른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소지품을 검사하는가 하면 세빈 시큐러티 소속의 경호원 20여명이 촬영장 안팎을 감시하는 철벽 보안을 실시한다. 제작사가 지명한 스틸 사진작가만 촬영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입장하는데 사후 이 사진의 공개 여부는 미정이다.

극중에서 김상경을 놓고 연적 관계를 형성하는 김정은과 오승현은 제작진이 특별히 제작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란제리를 입고 몸매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인기 여배우로 나오는 오승현은 란제리를 입고 등에 천사처럼 날개를 단 채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최근 김정은은 원인 모를 알레르기 증세로 항상 약을 갖고 다니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이번 노출 장면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촬영인 만큼 씩씩하고 용감하게 화려한 쇼를 전개하겠다”며 프로의식을 나타내고 있다.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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