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한 마리 ‘벽 구멍’에 넣었더니…예상 밖 튀어나온 ○○에 네티즌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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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4-29 13:56
입력 2025-04-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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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화제의 영상. 집 벽 구멍에 애완뱀을 투입하는 장면(왼쪽)과 불과 수 초 후 같은 구멍에서 황급히 탈출하는 집쥐의 모습(오른쪽). 레딧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화제의 영상. 집 벽 구멍에 애완뱀을 투입하는 장면(왼쪽)과 불과 수 초 후 같은 구멍에서 황급히 탈출하는 집쥐의 모습(오른쪽). 레딧 캡처


한 남성이 벽 구멍에 작은 뱀을 넣자 여러 마리의 집쥐가 도망쳐 나오는 특이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실내 집쥐를 퇴치하기 위해 뱀을 ‘특수요원’처럼 투입한 이 기발한 작전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네티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인도 매체 타임즈나우는 29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유된 애완뱀을 활용한 독특한 방식의 쥐 퇴치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으로 시작한다. 남성이 집 벽에 뚫린 작은 구멍에 작은 애완뱀을 넣는 모습이다. 처음에 이 행동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영상이 계속되면서 본래 목적이 드러난다.

뱀이 벽 안으로 들어간 지 불과 몇 초 만에 여러 마리의 쥐가 벽 구멍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남성은 미리 준비해 둔 플라스틱 통을 구멍 아래에 받치고 도망치는 14마리의 쥐를 차분히 포획했다. 작전을 완료한 후, 그는 마지막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애완뱀을 구멍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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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구멍에서 연달아 뛰쳐나와 플라스틱 통 안에 갇힌 집쥐들(왼쪽)과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하고 구멍 밖으로 귀환하는 애완뱀의 모습(오른쪽). 레딧 캡처
벽 구멍에서 연달아 뛰쳐나와 플라스틱 통 안에 갇힌 집쥐들(왼쪽)과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하고 구멍 밖으로 귀환하는 애완뱀의 모습(오른쪽). 레딧 캡처


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사용자는 “파이썬 프로그램 실행하는 법”이라며 프로그래밍 언어와 뱀을 연결한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실제 뱀인 파이썬을 벽 구멍에 넣어 ‘작동’시키자 쥐가 나오는 상황과, 컴퓨터에서 파이썬 코드를 실행했을 때 결과값이 출력되는 과정을 절묘하게 비유한 언어유희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했다.

다수의 사용자들은 “이 쥐들이 매우 얌전하고 털 역시 잘 손질된 것 같아 진짜인지 의문이 든다”, “영상 속 쥐들이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용 쥐처럼 보인다” 등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사용자도 “진짜 집쥐라면 사람을 보고 울음소리를 내며 양동이에서 튀어나왔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뱀이 벽 안에서 쥐를 먹고 곯아떨어질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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