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면 날 밟고 가세요’, 지나가는 차 막고 꼼짝 않는 개
박홍규 기자
수정 2019-05-15 17:32
입력 2019-05-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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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
지나가려는 차를 막고 한낮의 햇볕을 즐기고 있는 강아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날 좀 내버려 줘...’
너무 피곤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게으른 건지 도통 구분이 안가는 막무가내 개 한 마리를 지난 14일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주인공은 지난 23일 태국 남부 핫야이시 한가한 도로에서 한의 햇볕을 즐기고 있던 아오프시라는 이름의 갈색 개.
주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엔 길 한복판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던 녀석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자동차를 봤음직에도 불구하고 길을 조금도 내주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가 바로 코 앞까지 와서야 얼굴을 한 번 들어 쳐다 볼 뿐, 다시 눕는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빤히 쳐다봐도 요지부동이다.
주위에 있던 한 남성이 나타나 녀석을 발로 툭툭차고 몸을 들어 데려가려 하지만 완강히 버티며 다시 바닥에 눕는다. 그 어이없는 녀석의 모습에 허탈한 웃음만 지어보이던 남성, 또 다른 남성에게 도움을 청한다.
요청 받은 바스 론나프란 남성은 결국 녀석의 네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건물 안으로 데려간다. 그는 “녀석은 매우 영리하고 친근한 편이지만 바닥에 누워 햇볕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보통은 일어서라고 말하면 바로 따르지만 이날은 너무 게을러 움직이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Aaron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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