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논란, 홍보에 방송 이용?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2-18 15:52
입력 2015-12-18 14:54
박명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명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박명수는 해당글에서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며 친동생 가발 매장에서 촬영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가 가발 매장에 첫 방문했다’라는 기사에 대해서는 “가발업체 직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밝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가발이야기’에 대해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거성닷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거성GNC’로 법인명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제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되어,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며 “앞으로는 무한도전의 멤버로써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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