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국내 판매 티구안도 불법 조작 확인 ‘충격’ 12만대 리콜명령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1-26 16:38
입력 2015-11-26 15:28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이 국내 티구안에서도 적발됐다.
국내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불법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바겐 유로5 기준이 적용된 EA189엔진(구형엔진)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서만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불법 조작을 확인했다. 유로6 기준이 적용된 EA288엔진(신형엔진)은 불법 조작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추가 자료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지난 10월부터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티구안에 대해서만 배출가스 불법 조작 여부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형엔진이 장착된 골프, 제타, 비틀, A3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불법 조작을 최종 확인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환경부는 불법조작이 확인된 15개 차종에 대해 총 141억 원의 과징금을 폭스바겐코리아에 부과하고, 12만5522대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아우디A3 등 디젤 차량 5종의 배출가스 장치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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