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번 메르스 환자 숨져, 사망자 37명..107일만에 사망소식
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6 00:16
입력 2015-10-25 23:25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52번 환자(66)가 25일 결국 메르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숨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152번 환자가 이날 오전 1시52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107일만이다.
152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환자 186명 중 3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9.9%로 상승했다.
152번 환자는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에서는 해제됐지만 후유증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에 의해 ‘상태 불안정’ 환자로 분류 중이던 2명의 메르스 환자 중 1명이다. 메르스 완치 판정 이후 후유증 치료 중 숨진 사람은 이 환자가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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