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제기됐지만 묵살, 스텔스전투기 F-35 사출좌석 문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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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25 23:16
입력 2015-10-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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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제기됐지만 묵살
4년전 제기됐지만 묵살
F-35 사출좌석 문제 4년전 제기됐지만 묵살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전투기 F-35의 조종석 사출기능 문제가 약 4년 전에 제기됐지만 묵살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1년 미국 국방부 무기시험책임자인 마이클 길모어가 제출한 보고서에 사출좌석의 탈출속도가 너무 빨라 조종사의 부상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이 보고 내용은 국방부 고위층에 의해 묵살됐고, 여전히 사출좌석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이달 들어 미국 군사전문 매체들은 잇따라 탈출속도가 너무 빠른 사출좌석과 지나치게 무거운 헬멧 때문에 136파운드(61㎏)보다 가벼운 조종사가 탈출 과정에서 목 등 신체 부위를 다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F-35 사업을 총괄하는 크리스토퍼 보그단 공군 중장은 지난 21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사출 조종석에 대한 시험이 매우 오랜 시간동안 꼼꼼하게 진행돼 왔다고 답했지만, 2011년 보고서가 왜 묵살됐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보그단 중장은 대신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1년 정도 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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