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벽돌사건, 알고보니 용의자는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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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5-10-16 17:04
입력 2015-10-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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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벽돌사건
캣맘 벽돌사건

캣맘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생 A군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A군과 함께 자리에 있던 B군의 진술이 엇갈려 눈길을 모은다.
16일 용인 서부경찰서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초등생을 용인 캣맘 살해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용의자 A군은 “놀라게 해 주려고 장난삼아 벽돌을 떨어뜨렸다”면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벽돌에선 용의자 A군의 지문이 채취됐으며, 초등학생 3명이 함께 18층 옥상에서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옥상에서 중력 실험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최관석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처음에는 (A군과 B군의) 인지부문에 대한 진술이 엇갈렸다”며 “그렇지만 A군이 벽돌을 던졌을 때 옆에서 보던 B군이 사람이 맞았다고 진술한 것이 있기 때문에 용의자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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