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 파슬스, 혁오 표절 의혹 ‘비교영상 링크 게재’ 오혁 심경보니 “나쁜의도 없었다”
수정 2015-07-30 13:31
입력 2015-07-30 13:11
밴드 혁오가 지난 1월 발표한 ‘판다 베어(Panda Bear)’가 최근 인터넷상에서 미국 인디 록밴드 비치 파슬스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비치 파슬스가 직접 30일 공식 트위터에 두 노래를 비교한 영상을 게재했다.
비치 파슬스는 혁오의 노래가 자신들의 곡 ‘골든 에이지’와 캐나다 뮤지션 맥 드라므코의 또 다른 노래를 섞은 듯하다고 언급했다. 혁오의 표절 의혹을 비치 파슬스도 동의한 것.
비치 파슬스의 글을 본 혁오의 리더 오혁은 자신의 SNS에 “저는 표절을 하지 않았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혁오 멤버 오혁은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혁오는 MBC ‘무한도전’ 2015 가요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사진=SNS 캡처(혁오 표절 논란, 비치 파슬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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