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자 35명, ‘코스비와 전면전 선포’ 미국 잡지 표지 등장
수정 2015-07-28 09:47
입력 2015-07-28 09:20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잡지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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