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노홍철-길 대신 사과’ 센스넘치는 소감보니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민지 기자
수정 2014-12-30 11:37
입력 2014-12-30 11:14
이미지 확대
유재석 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노홍철-길 대신 사과’ 센스넘치는 소감보니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첫 대상의 영광은 국민MC 유재석이 가져갔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677,183명이 참여한 문자투표에서 44만여 표 이상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큰 상을 받아 뭐라고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투표를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분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내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힘이 돼주는 두 형,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특히 고맙다. 막내 하하와 형돈이도 소중한 동생들”이라며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불미스러운 일로 무한도전을 하차한 노홍철과 길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녀석’과 ‘그 전 녀석’ 두 명이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렸지만 언젠가 두 친구가 직접 사과를 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노홍철과 길을 대신해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어 유재석은 “많은 실수를 하지만, 늘 우리가 느끼는 건 잘못을 숨기려 하는 것이 더 큰 실수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무한도전’은 우리 멤버들의 인생을 바꿔 준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무한도전’을 통해 느꼈다”며 “요즘도 매일이 행복하고 소중하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언제까지 허락해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무한도전’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국민 MC답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명수의 부탁”이라며 “서래마을에 사는 한수민 씨. MBC 공채 개그맨 박명수 씨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SNS는 그만 해달라고 전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