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목격자글 ‘충격’ 채혈한 이유가 치밀한 계산? 상황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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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4-11-15 23:38
입력 201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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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측정
노홍철 음주측정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측정 당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한 매체는 지난 8일 새벽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상황에서 노홍철이 측정기를 손으로 밀며 아예 입을 대지도 않아 실랑이가 한동안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홍철의 음주 측정 거부로 애를 먹던 경찰은 노홍철의 의사와 상관없이 병원으로 데려가 채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노홍철이 연예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체포 대신 채혈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할 경우 경찰은 별도의 내부 지침을 따르게 되어 있다. 10분 간격으로 3회 이상 고지한 뒤 이를 거부할 때는 최초 측정 시간부터 30분이 지나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고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목격자의 글에는 “노홍철이 음주운전 측정을 요구받자 ‘제가 지금 음주운전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 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니까 15일이 걸리는 시간동안 충분히 사과하는 모습과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채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자신이 출연하던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에서 하차했다.

한편 14일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5%다”고 노홍철 음주측정 채혈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노홍철은 음주 단속 검문에서 소주와 와인을 조금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0.10% 이상은 만취 수준에 해당해 팬들을 실망케 했다.

음주측정 과정과 결과가 논란이 되자 노홍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고 해명에 나섰다.

노홍철은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는 반면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또 경찰이 강제 채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에 있던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제가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대박이다”,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그랬구나”,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역시 영리하다”,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끝까지 머리 썼네”, “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노홍철 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노홍철 음주운전 측정 결과)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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