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사 황산 테러, 전직교수가 제자와 가족에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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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4-12-07 00:00
입력 2014-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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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황산 테러
검찰청사 황산 테러


5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 형사조정실에서 37살 서모 씨가 황산으로 추정되는 산성 물질 약 0.5리터를 강모 씨를 향해 투척했다.

검찰청사 황산 테러 사고로 인해 강모(21·대학생) 씨가 전신 40%에 화상을, 그의 아버지(47)가 얼굴, 다리 등 신체 20%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옆에 있던 강 씨 어머니 조모(48) 씨, 형사조정위원 이모(50·여) 씨, 법률자문위원 박모(62) 씨 등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 씨는 손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앞서 경기도 모 대학 전직 교수인 서 씨는 조교 역할을 했던 피해자 강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지난 6월 고소해 최근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 씨가 강 씨에게 일을 시키고 급여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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