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와 거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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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29 15:26
입력 2015-07-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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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가 구치소 편의를 위해 브로커와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미국에서 항공기를 강제로 회항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그룹 계열사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을 당시 염 씨는 조 전 부사장 측인 한진에 “법조계에 아는 사람이 많으니 편의를 봐 줄 수 있다”고 접근했고, 서울남부구치소에 “조 전 부사장에게 운동과 면담을 자주 시켜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땅콩회항’ 사건이 커지자 의도적으로 한진 측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염씨는 한진이나 대한항공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염 씨가 구속되면서 사업은 진행하지 못했고, 한진은 “실제로 염씨가 얻은 이득액은 거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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