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관련혐의 전면 부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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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7-19 16:00
입력 2015-07-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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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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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경찰청에 따르면 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농약사이다 사건 유력 용의자로 숨진 라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집 주변 수색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된 점을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병 속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마신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담긴 것으로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A씨 집 후미진 곳에서 발견된 점과 이 병과 할머니 집에 보관하던 다른 드링크제 병의 유효기간이 같은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범행에 사용한 드링크제 병을 A씨 집 부근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이 A씨 집 부근에서 찾은 드링크제 병에선 A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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