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눈물 기자회견 후 유서 남기고 잠적 ‘마지막 cctv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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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4-09 14:40
입력 2015-04-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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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눈물 기자회견 후 유서 남기고 잠적
성완종, 눈물 기자회견 후 유서 남기고 잠적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다. 이 가운데 성 전 회장의 모습이 포착 돼 관심이 모아진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파출소 뒷산으로 올라가는 모습 CCTV 포착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서울예고 뒤쪽 북악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전 11시 현재 통신 추적경과 성 전 회장의 휴대폰 신호가 서울 북한산 형제봉 인근에서 잡힌 것으로 경찰 500여명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선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집에 유서를 남겼으며, 오전 8시쯤 성 전 회장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2006년부터 2013년 5월 사이 경남기업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 원을 받아낸 뒤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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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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