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수리비 1억4천만원’ 동정샀던 SM7 차주 알고보니..충격
수정 2015-03-19 18:25
입력 2015-03-19 17:07
최근 화제가 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가 보험사기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14일 거제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이들 운전자들이 짜고 일부러 낸 사고로 드러났다.
이날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운전자 A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람보르기니 후방을 들이받으면서 났다. 이 사고로 SM7 승용차는 본네트가 파손됐다. 람보르기니는 뒷부분 범퍼 등이 파손돼 수리비만 1억 4000만 원에 달했으며 수리에 따른 렌트 비용만 하루 2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람보르기니 모델의 경우 신차 가격은 무려 4억5000여만 원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사고는 SM7 운전자가 평범한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에 따르면 두 운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이 포착돼 조사한 결과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인 것을 확인했다.
동부화재 측은 다행히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두 사람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 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운전자는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가 람보르기니 사고가 큰 화제가 되자 부담을 느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측은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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