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공개..판매국에 한국은 제외?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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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수정 2014-09-12 14:34
입력 201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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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공개,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공개,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공개,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아이폰 6’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이유는 엄격한 규제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한국, 아이폰6 1차 출시국에 포함 안 돼,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한국이 아이폰6 1차 출시국이 아니라는 사실은 솔직히 그리 놀랍지는 않다며 2012년 애플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포함시켰음에도 한국은 애플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한 번도 속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폰이 늦게 출시되는 이유가 전자파 적합성과 전자파 방사 레벨 등에 관한 규제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CTMR)’를 인용해 삼성전자(63%)를 비롯한 한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총 92%에 달하고 애플은 6%에 불과하다며, 반면 애플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17%로 삼성전자와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WSJ는 “중국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은 눈에 띈다”며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어떻게”,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진짜 안 들어오는 건 아니죠?”,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구매대행으로 사야겠다”,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도대체 왜?”,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그럴 수도 있겠다”,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우리나라에도 좋은 핸드폰 많으니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 시계인 ‘애플 워치’를 발표했다. 미국,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차 출시국 9개국 소비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예약 주문에 돌입해 19일부터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는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방송캡처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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