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락 직종, 우체부-농부-검침원-기자-승무원.. ‘충격’ 유망 직종은?
이보희 기자
수정 2014-07-18 00:00
입력 2014-07-18 00:00
‘10대 몰락 직종’
현존하는 직업 가운데 향후 고용 전망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는 10대 몰락 직종이 공개됐다.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정보업체 커리어캐스트가 선정한 ‘10대 몰락 직종’에 대해 보도했다.
커리어캐스트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전망 자료를 토대로 e메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2012~2022년 사이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이 모든 직종 중 가장 높은 2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우체부에 이어 고용률이 두 자릿수 이상 급격히 떨어질 대표적 직종으로는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이 꼽혔다.
신문기자는 온라인 및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영향력이 급속히 커진 탓이라고 커리어캐스트는 분석했다. 온라인 여행사이트나 현지와의 직접 연락을 통해 숙소와 비행 기를 예약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되자 여행사 직원도 고용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전망이 나쁜 직업으로는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이 선정됐다.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사별 저가 경쟁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승무원 고용이 줄어드는 것이 요인이며 세무업무원은 각 기업이 자동 세무프로그램을 통해 세무 업무를 처리하려는 추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캐스트는 10대 몰락 직종의 고용전망을 떨어뜨리는 주요 변수는 급격히 발달하는 과학기술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망 직종으로는 수학·통계 관련 부문이 꼽혔다. 특히 통신·항공기정비·전자 관련 기술자, 웹 개발자 등이 유망 직종으로 언급됐다.
네티즌들은 “10대 몰락 직종, 지금 내 직업도.. 헉”, “10대 몰락 직종, 우체부 추억 속으로 사라지나”, “10대 몰락 직종, 우체부가 내 꿈이었는데”, “10대 몰락 직종, 농부도 없어질까”, “10대 몰락 직종, 역시 기술을 배워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N 캡처(10대 몰락 직종)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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