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레드카펫 밟은 김수로 “돈 까먹었다” 소리 들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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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하 기자
수정 2025-03-26 15:31
입력 2025-03-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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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배우 김수로가 프랑스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걸어보고 싶어서 사비를 털었던 일화를 밝혔다.

김수로는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초대 손님으로 나와 과거 칸 영화제에 참석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진행자 이상민은 김수로가 ‘열정의 아이콘’이라며 “김수로가 (과도한 열정 탓에) 돈을 까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로가)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아보는 게 소원이라 사비로 칸에 다녀왔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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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함께 출연한 방송인 조혜련이 “(칸에서) 부르지 않았는데 (간 거냐)”라며 놀라워하자, 김수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민이 “(칸에서 초청하지 않으면) 레드카펫을 못 밟게 하지 않냐”고 묻는 말에 김수로는 “행사 개막 전에 한번 걸어볼 수 있다”고 답했다.

김수로는 “절대 내 (영화) 작품이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할 듯해서 내 돈 내고 가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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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배우 김수로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이상민이 “나도 만약 칸에 가고 싶으면”이라며 말끝을 흐리자 김수로는 “돈 내고 가면 된다. 레드카펫도 밟을 수 있다. (다만) 사람이 없다”라고 해 폭소를 일으켰다.

1993년 영화 ‘투캅스’로 데뷔한 김수로는 ‘쉬리’(1999), ‘주유소 습격사건’(1999),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출연작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초청받은 적은 아직 없다.

칸 영화제는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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