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교통사고 당한 오봉이 업고 다니는 할머니 ‘감동’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5-07 10:42
입력 2017-05-07 10:14
‘동물농장’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온 반려견 오봉이와 그런 오봉이를 돌보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동물농장 오봉이
SBS
7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경기도 안양시의 한 가정을 찾았다. 할머니는 8살 반려견 오봉이를 업고 다녔다.
할머니는 “찬 데 앉혀놓기가 불쌍해서 업고 있어”라며 오봉이를 내려놓지 않았다. 할머니는 밥을 먹자며 오봉이를 내려놨다. 오봉이는 밥을 먹은 후 할머니에게 다가갔지만 뒷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할머니는 “다리가 마비 상태가 됐다. 두 다리 다 못 써”라며 “참 똑똑하고 영리했는데”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생각을 안 해야 하는데 자꾸 생각나. 교통사고 나고 4년인가”라며 과거 사고를 떠올렸다.
오봉이는 할머니와 산책 중에 건널목에서 뺑소니를 당했고, 12시간의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돼 버렸다. 할머니는 “힘들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할머니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애정을 표했다.
할머니는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래도 살아서 같이 사니까 좋다”고 말했다. 그런 할머니를 오봉이는 어디든 따라다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SBS
할머니는 “찬 데 앉혀놓기가 불쌍해서 업고 있어”라며 오봉이를 내려놓지 않았다. 할머니는 밥을 먹자며 오봉이를 내려놨다. 오봉이는 밥을 먹은 후 할머니에게 다가갔지만 뒷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할머니는 “다리가 마비 상태가 됐다. 두 다리 다 못 써”라며 “참 똑똑하고 영리했는데”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생각을 안 해야 하는데 자꾸 생각나. 교통사고 나고 4년인가”라며 과거 사고를 떠올렸다.
오봉이는 할머니와 산책 중에 건널목에서 뺑소니를 당했고, 12시간의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돼 버렸다. 할머니는 “힘들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할머니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애정을 표했다.
할머니는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래도 살아서 같이 사니까 좋다”고 말했다. 그런 할머니를 오봉이는 어디든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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