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홍길동의 성장, 답답한 현실에 ‘사이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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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1-25 17:31
입력 2017-01-25 17:31

“동료 배우 채수빈은 사랑스러운 사람”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 보여드릴게요!”

배우 윤균상이 30일 첫 방송 될 MBC TV 새 수목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굶주린 자들의 형제이자 조선 최초의 혁명가로 500년을 살아남은 불멸의 인물 홍길동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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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는 윤균상
답하는 윤균상 배우 윤균상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드라마 ’역적’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방송은 3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홍길동은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역사(力士)인 만큼, 사실상 드라마에서 첫 타이틀 롤을 맡은 데 더해 액션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을 터. 다행인 건 그의 전 작품 중 하나가 MBC ‘육룡이 나르샤’라는 것.

윤균상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역적’ 제작 발표회에서 “이전 작품이 승마 등 액션을 하는 데 너무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역적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균상은 또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데 대해 “시작할 때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김진만 PD께서 ‘배우 윤균상이 아니라 인간 윤균상이 길동이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하신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서웠던 부분이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흙수저, 금수저 얘기가 많이 나오는 현실의 상황에 ‘사이다’ 같이 시원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균상은 지난해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3’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가 홍길동을 연기하는 데 장애물이 되진 않았을까.

윤균상은 “‘삼시세끼’에서 보인 모습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충분히 다를 것”이라며 “한 번도 걱정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키 187kg에 몸무게 75kg로 역대 최고로 ‘건장한’ 홍길동을 연기하게 된 윤균상. 다이어트를 했는지, 얼마나 체중을 감량했는지 묻자 “몸무게를 안 잰다. 어느 날 딱 맞던 옷이 커져 있을 때의 기쁨을 위해서”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윤균상은 극중에서 연인 ‘가령’으로 나오는 동료배우 채수빈과의 각별한 친분도 자랑했다.

그는 “2~3년 전에 신인일 때 만났는데 극 중에서 연인으로 만나게 됐다”며 “수빈이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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