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수정 2016-12-23 18:06
입력 2016-12-23 17:44
■십계(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구약성서 중 가장 서사적인 내용인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이야기(출애굽기)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역시 할리우드 종교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고전이다. 찰턴 헤스턴이 히브리 노예로 태어나 이집트 왕가에서 성장한 모세 역할을, 율 브리너가 파라오 자리를 놓고 모세와 경쟁하는 람세스 역할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하는 장면과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지금 봐도 스펙터클 그 자체다. ‘클레오파트라’(1934) 등 시대극으로 이름을 떨친 거장 세실 B 데밀 감독이 연출했다. 1956년 작.
2016-1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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